18 Cherry

Spec Body – Cherry (Semi Hollow)
Neck – Cherry (flat sawn)
Fingerboard – Ebony
Pickups- Lindy Fralin jazz 5 (+5%)
Head machine- Y Key (chrome)
Bridge – Hipshot A (chrome)
Controle – V/V/T
Finish – Urethan (High Gloss)
18 Cherry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나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 대중적으로는 영화 ‘기생충’의 가구를 디자인하신 것으로 알려진 박종선 작가님께서 어느 날 제게 선물해 주신 목재가 있습니다. Cherry라는 목재입니다.
주로 가구로 제작이 되는 목재이고 특유의 적갈색 빛이 있으며 하드우드에 속하지만 가공에 있어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목재입니다.

Cherry(벚나무)는 봄을 대표하는 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업은 아주 오래 전에 진행을 하였으나 항상 봄이 지나가버려서 이번 봄에는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33 Inch의 5현 악기는 이미 제작한 바가 있지만 이 악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악기와는 다른 공을 들여보았습니다.
바디에서부터 넥까지 모두 선물 받은 Cherry목재를 사용하였고 무거운 편에 속하는 목재는 아니나 가벼움을 위해 아래판의 목재에서 필요 공간을 제외한 부분을 덜어낸 후 윗판을 같은 목재를 다시 접합하는 Semi-Hollow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컬러에 대하여는 Cherry나무가 자라나는 동안의 컬러를 다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컬러 작업은 두단계로 진행하였습니다. 전면부는 초록의 잎과 나무껍질의 갈색과 노랑 주황 등의 색을 사용하였고 Cherry 열매를 생각하며 바디 뒷면은 원초적인 빨강으로 칠을 하였습니다. 항상 나무를 생각하면 오랜 시간을 부단히 그 자리에서 비바람과 눈,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열매를 맺기 위한 묵묵함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이나 역동적이고, 죽은 것인지 산것인지 알바 없으나 생명력있으며 가장 사람에게 유의미한 존재로 평소 느끼지 못하게 그렇게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번 마주할 수는 없으나 가끔 작가님의 스튜디오에 들러 차담을 나눈다거나, 홀로 살아가는 독거총각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마음이, 어쩌면 제 인생에 있어 나무와 같이 존재하시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선물 받은 목재로 만든 Cherry는 제가 만들었지만 제 것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판매를 목적하고 있지 않습니다.
18 Cherry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나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 대중적으로는 영화 ‘기생충’의 가구를 디자인하신 것으로 알려진 박종선 작가님께서 어느 날 제게 선물해 주신 목재가 있습니다. Cherry라는 목재입니다.
주로 가구로 제작이 되는 목재이고 특유의 적갈색 빛이 있으며 하드우드에 속하지만 가공에 있어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목재입니다.

Cherry(벚나무)는 봄을 대표하는 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업은 아주 오래 전에 진행을 하였으나 항상 봄이 지나가버려서 이번 봄에는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33 Inch의 5현 악기는 이미 제작한 바가 있지만 이 악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악기와는 다른 공을 들여보았습니다.
바디에서부터 넥까지 모두 선물 받은 Cherry목재를 사용하였고 무거운 편에 속하는 목재는 아니나 가벼움을 위해 아래판의 목재에서 필요 공간을 제외한 부분을 덜어낸 후 윗판을 같은 목재를 다시 접합하는 Semi-Hollow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컬러에 대하여는 Cherry나무가 자라나는 동안의 컬러를 다 담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컬러 작업은 두단계로 진행하였습니다. 전면부는 초록의 잎과 나무껍질의 갈색과 노랑 주황 등의 색을 사용하였고 Cherry 열매를 생각하며 바디 뒷면은 원초적인 빨강으로 칠을 하였습니다. 항상 나무를 생각하면 오랜 시간을 부단히 그 자리에서 비바람과 눈,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열매를 맺기 위한 묵묵함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이나 역동적이고, 죽은 것인지 산것인지 알바 없으나 생명력있으며 가장 사람에게 유의미한 존재로 평소 느끼지 못하게 그렇게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번 마주할 수는 없으나 가끔 작가님의 스튜디오에 들러 차담을 나눈다거나, 홀로 살아가는 독거총각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마음이, 어쩌면 제 인생에 있어 나무와 같이 존재하시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선물 받은 목재로 만든 Cherry는 제가 만들었지만 제 것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판매를 목적하고 있지 않습니다.